<2011 국감> 김세연 “기숙형高 45%, 성적위주 기숙사 입사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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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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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기숙형 고등학교 가운데 성적 위주로 입사생을 선발하는 학교의 비율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2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숙사를 운영 중인 109곳의 기숙형 고교 가운데 성적을 입사선발 기준의 1순위나 2순위로 두는 학교의 비율이 45%였다.
 
 기숙사를 짓고 있는 41개 기숙형 고교들도 41.5%가 성적 위주로 입사생을 뽑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기숙형 고교의 평균 기숙사비는 월 11만3000원이었지만 12개 지역별로 따져보면 평균 최저 6만원(부산)에서 최고 13만6000원(경남)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무료인 곳부터 18만6000원을 내는 곳까지 차가 컸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950만원에서 3억원까지 기숙사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지원받는 학교와 지원받지 못하는 학교 간에 기숙사비 차이는 평균 4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의 학생 충원율은 인천이 55%인데 비해 대구는 100%로 2배 가까이 차이났다.
 
 김 의원은 “기숙형 고교의 절반 가까이가 성적 위주로 기숙사 입사생을 뽑다 보면 원거리 통학자나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 실제 혜택이 돌아가야 할 학생들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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