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전현희 “장기기증 희망자 증가…이식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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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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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이식 시술건수는 답보 상태인 것은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기증 희망자는 2006년 39만5080명, 2007년 49만2785명, 2008년 58만4119명으로 매년 10만명 가깝게 증가했다.

특히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그 해에만 78만7030명이 장기기증을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해에는 92만5176명으로 더욱 늘었다.

하지만 실제 장기이식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기이식은 2006년 2346건, 2007년 2368건, 2008년 285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09년의 경우 3187건으로 다소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3137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반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2006년 1만3741명, 2007년 1만5897명, 2008년 1만7412명, 2009년 1만7055명, 지난해에는 1만8189명으로 연간 1000여명 이상 증가했다.

전 의원은 “장기이식에 대한 많은 국민의 동참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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