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리더십에 관한 것으로 제목은 '나한테는 통했다: 리더십과 인생의 교훈(It Worked for Me: Lessons in Leadership and Life)'이다.
파월의 책 출간 계획이 발표되면서 과연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등을 어떻게 그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자신의 자서전이나 발언 등을 통해 파월 전 장관을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의 관계는 부시 행정부 시절에도 종종 '매파와 비둘기파'의 투쟁으로 그려졌고, 결국 체니는 최근 발간한 '나의 시대(In My Time)'에서 "파월이 부시 대통령에게 전쟁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다른 참모들과 의견이 많이 다른 데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의견을 잘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전 장관도 회고록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에서 "파월과 이라크전쟁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파월은 2006년 워싱턴포스트(WP)가 펴낸 자신의 전기 '군인: 콜린 파월의 생애(Soldier: The Life of Colin Powell)'에서 국무장관 시절 일화를 밝혔지만 체니와 럼즈펠드를 노골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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