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첫 공식 업무로 대법관 인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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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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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6년 임기를 시작한 양승태(63·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이 첫 공식 업무로 김지형(53·11기)·박시환(58·12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26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27일 취임식 직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두 대법관은 오는 11월20일로 6년 임기를 마쳐 잔여임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법관 인선에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법원 내부와 재야 법조계 등에서 후보 천거를 받아 3배수 정도로 후보를 압축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는 데 1개월, 대법원장이 추천 후보들 가운데 대상자를 정해 제청한 뒤 국회 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까지 1개월이 소요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정이 빠듯해 취임하자마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가야 한다”며 “첫 대외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일환(60·5기)·김능환(60·7기)·전수안(59·8기)·안대희(56·7기) 대법관은 내년 7월 임기가 만료돼, 양 대법원장은 취임 1년 내 전체 대법관의 절반에 가까운 6명을 교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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