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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0대 부동산 업체 자산, 1개월 새 1800억위안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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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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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주식시장의 계속된 혼조세로 중국 부동산 기업의 자산이 큰 폭 쪼그라들었다.

26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 궈지진룽바오(國際金融報, National Finance News)는 중국 50대 부동산 상장기업 통계를 인용, 국내외 주식시장 불황으로 지난 한 달동안 국내 50개 부동산 업체의 시가총액이 1800억위안(한화 약 33조 462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부동산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완커(萬科) 서우카이(首開) 바오리(保利) 등의 낙폭이 5% 이상으로 나타났고 특히 뤼청중궈(綠城中國)의 주가는 무려 16.23%나 폭락했다.

궈지진룽바오에 따르면 23일 홍콩달러 당 위안화 환율(0.8185위안) 기준으로 계산할 때 지난 달 22일부터 9월 23일 한달 동안 50개 상장 업체의 자산 1858억1800만위안이 증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25개 기업의 자산 증발액도 1380억6500위안에 달한다.

시가 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중궈하이와이파잔유한공사(中國海外發展有限公司)로, 손실액은 약 238억1300만위안으로 집계되었다. 그 뒤를 이어 비구이위안(碧桂園)과 룽후부동산(龍湖地産)이 각각 131억3100만위안과 133억3300위안으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화룬즈디(華潤置地) 헝다(恒大) 완커 아쥐러부동산(雅居樂地産) 등도 각각 백억위안이 넘는 자산이 증발했다.

한편 주택구매 제한령과 대출 긴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구은십(金九銀十, 9월과 10월에 거래가 늘어남을 일컫는 말)' 현상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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