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1·SK텔레콤)와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사진)은 오르고, 타이거 우즈(36·미국)는 내려가고.
26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지난주 미국PGA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선전한 최경주와 배상문의 랭킹은 상승했다. 최경주는 미PGA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한 덕분에 랭킹이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시즌 최고랭킹(7월초 13위)에 1계단 뒤지는 것이다. 최경주의 올해초 랭킹은 46위였다.
지난주 JGTO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한 배상문의 랭킹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75위다.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77위)을 경신한 새로운 최고랭킹이다. 그가 올시즌 남은 JGTO 9개 대회에서 선전한다면 연말께는 랭킹 50위 진입도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이번주 랭킹이 급상승한 선수는 빌 하스(미국)다. 미PGA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하스는 포인트 0.96을 추가하며 지난주 45위에서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1주새 25계단이나 올랐다.
그 반면 지난주에도 쉬었던 우즈는 1계단 내려간 50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10월6일 개막하는 미PGA투어 가을시리즈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2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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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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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10.71
2 리 웨스트우드 7.90
3 로리 매킬로이 6.85
4 스티브 스트리커 6.66
5 더스틴 존슨 6.57
8 필 미켈슨 5.69
14 최경주 4.69
20 빌 하스 3.93
22 김경태 3.71
23 폴 케이시 3.70
43 양용은 3.10
46 이시카와 료 2.91
50 타이거 우즈 2.80
75 배상문 2.06
76 케빈 나 2.05
79 앤서니 김 2.01
112 노승열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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