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학력철폐 방침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의 고졸 채용률은 2008년 14.6%에서 올해 14.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복지부 산하기관들의 고졸 채용률도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다.
산하기관 중 직원수가 상위 3위인 건보공단(정원 1만1370명), 연금공단(4227명), 심평원(1706명)은 최근 1년간 고졸자를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각 기관마다 고졸 출신이 할 수 있는 직군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채용률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학력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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