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럽공략을 위해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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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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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닐뤼페르시(市)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포스코가 터키의 금융과 산업의 도시인 이스탄불로부터 260Km떨어진 하사나가(Hasanaga) 공단에 포스코의 유럽 첫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 공장이 있다.

지난해 10월 부르사(Bursa)주 닐뤼페르(Nilufer)시 인근에 위치한 이 공단 안 3만2천㎡(9천600평) 부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터키와 유럽 시장을 타깃삼아 제품을 생산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해당 공단의 인근에는 피아트, 르노, 포드,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보쉬, 델파이, 발레오 등 200여개 부품업체가 몰려있는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터키 산업의 중심축인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화 도로와 항만 등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터키의 산업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POSCO-TNPC는 연간 17만t의 철강재 가공설비를 보유한 최첨단 자동차강판 복합 가공센터로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가동 초기 POSCO-TNPC는 기존 외국업체에 배타적인 철강시장 환경과 동일 차종에는 차종의 단종 시까지는 동일 품질의 강재를 사용해야 하는 현지 자동차강판 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시장을 파고드는 데 애로를 겪었다.

하지만 가동 안정화, 완성차 회사 품질 인증을 거쳐 올해 들어서는 르노, 현대차 등 완성차 회사와 부품 업체들에 4만t 이상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뛰고 있다.

무엇보다 신규 고객사를 찾아내고 현지 철강재 임가공 등 신규 사업 창출에도 힘쏟아 판매량을 계속 늘리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OSCO-TNPC가 배타적인 시장 환경에도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양호한 경영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영업 초기부터 고객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김철민 POSCO-TNPC 법인장은 26일 “경쟁력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 전통적인 자동차강판의 강자였던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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