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팡짜오바오는(東方早報) 지난달 17일 희토류 산지인 간저우에서 희토류 생산 중지 통지 이후 간저우 광산 대부분이 생산을 중단했으나 고수익을 노린 불법 채굴이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저우의 신펑(信豊)현에서는 많은 사설 광산에서 채굴이 일어나고 있다. 현지의 한 주민은 둥팡짜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양이 많지는 않지만 하루종일 이들 사설 탄탕에 차들이 오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업을 중단하면 정부의 세수가 어디서 생기겠느냐”며 현지 정부도 이를 묵인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장시성 간저우 당국은 혹독한 구조조정 작업을 시행해온 데 이어 지난달 희토류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는 과도한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고, 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이었다. 간저우 시에서 생산한 희토류는 1년 새 t당 가격이 1000위안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희토류 전 세계 매장량의 30.9%,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데 간저우가 최대 산지이다.
특히 간저우는 중희토류 가운데도 희소가치가 높은 중희토류(重稀土類) 보고다. 중희토류는 중국 네이멍구 등 북부에서 채굴되는 경희토류(輕稀土類)보다 채굴이 힘들고 희소가치가 높아 가격이 경희토류의 평균 5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