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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 값..초고가 수입차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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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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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5억원 이상의 초고가 브랜드 차종의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8월 마이바흐의 국내 판매대수는 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대보다 5대가 더 팔렸다.

이 같은 판매 추세라면 연말까지 마이바흐는 국내에서 두 자릿수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배우 배용준 씨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마이바흐는 7억~8억원을 호가한다.

차종별로 엔트리급이 4억~8억원하는 롤스로이스도 지난 8월까지 1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9대의 두 배에 육박했다.

롤스로이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색상과 내부 디자인을 맞춤식 형태로 디자인해 최고가의 경우 20억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20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카로 유명한 초고가 포르쉐도 올해 수요가 늘면서 지난 8월까지 841대
가 팔려나가 지난해 8월까지 판매대수 424대의 두 배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초고가 수입차 시장은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지난 8월까지 전체적으로 19.3% 늘어난 것보다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초고가 수입차 시장 규모는 크진 않지만, 올해에는 수입차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마니아를 중심으로 비싸더라도 남들과 다른 차를 타려는 선호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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