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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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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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지동원(20·선덜랜드)이 데뷔 후 처음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1분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을 도왔다.

그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자신에게 온 볼을 지체 없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 있던 리처드슨에게 다시 보냈다.

리처드슨은 상대 수비를 허물어내는 지동원의 삼각패스를 강하게 때려 노리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동원은 이로써 지난 11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이날 후반 22분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돼 그라운드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28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이날 직접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긴 크로스나 짧은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동원은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 외곽에서 데이비드 본에게도 정확한 패
스를 전해 유효 슈팅을 엮어냈다.

선덜랜드 공격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백업 공격수인 지동원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덜랜드는 니클라스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을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벤트너가 전반에 한 차례 유효슈팅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이들 공격진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세세뇽은 슈팅 같은 슈팅을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고 전방에서 벤트너와 손발도 잘 맞지 않았다.

선덜랜드 포워드 가운데 골을 터뜨린 선수는 올 시즌 여섯 경기가 처러진 이날까지도 지동원이 유일하다.

결국 선덜랜드는 후반 22분 백업 공격수인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나란히 투입했다.

지동원은 세바스찬 라르손, 위컴은 세세뇽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약체 노리치에 1-2로 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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