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정하균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보복성 탈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7 10: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지난 2009년 국민연금공단이 공단 국정감사에서 청풍리조트 상품권을 강매했다는 사실을 제보한 D증권사를 국감 이후 거래증권사에서 탈락 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27일 복지부 국감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정 의원은 2009년 국감에서 공단이 강남회관에 거래 금융기관 임원들을 모아놓고 청풍리조트 패키지상품권을 강매하고, 해당 상품권 구매실적에 따라 기금운용 증권사 선정에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선정 당시 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패키지상품권 강매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국감 이후 김 본부장은 D증권사가 거래증권사에서 탈락되도록 평가결과를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지난 6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정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슈퍼 갑’의 위치를 이용해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이 낸 보험료로 조성된 기금을 제멋대로 운용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향후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기관 지도·감독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