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 저우샤오촨, 유로머니가 뽑은 “올해의 중앙은행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7 16: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스터 위안화'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중앙은행장의 이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은 최근 세계적인 금융잡지 '유로머니'가 선정한 ‘올해의 중앙은행장’에 선정됐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나날이 확대되면서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중국의 통화정책 결정자의 ‘입’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결과다.

저우샤오촨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중앙은행장’에 꼽힌 것에 대해 유로머니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 런민은행의 모든 직원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저우 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해 통화공급을 늘리고 실물 경제를 강력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올해 들어 경제의 연착륙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에서 안정적인 통화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그 동안 중국의 통화정책이 성공을 거둬왔음을 강조했다.

저우 행장은 “경제구조전환을 모색하는 경제체로써 중국은 통화 인플레를 막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도 유지해야 한다”며 “런민은행은 이를 위해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은행자본을 보충하고 불량자산을 청산해 전 세계 금융위기 극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우 행장은 지난 2002년 말 중국 증권감독회 주석에서 런민은행 행장으로 발탁, 중국 중앙은행 사상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행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전 세계 G2 중 하나인 중국의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조타수로써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우 행장은 지난 24일에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선정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이른바 ‘수퍼8인’ 명단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라가르드 IMF총재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해 11월 미국 외교 전문잡지인 포린폴리시는 저우 행장을 “세계 경제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