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정례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성인석 금융감독원 손해보험검사국장은 "한국은 고령화와 의료서비스향상 등으로 실손보험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최근 손해율이 크게 올라 보험사들이 지난 6월부터 갱신 보험료를 평균 20~30%씩 올려 받으면서 논란이 컸던 형태의 보험이다.
한편 이번 IAIS 정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C) 회원국들은 최근들어 커지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보험회사(G-SIFI) 선정방식 및 감독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험권 G-SIFI는 ▲상호연계성 ▲대체성 ▲규모 ▲글로벌 영업행위 수준 ▲복잡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IAIS 정례회의는 각국 보험감독기구 및 보험사 경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까지 열린다. 정례회의 직후인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주관으로 연차총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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