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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스페셜> 석유공사, 부패방지 청렴 옴부즈만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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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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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근로복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자체 감사기구 협의체인 한마음감사협의회를 결성해 방만경영 차단에 나섰다. 사진은 한마음감사협의회 업무 협약식.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공직자 부패 방지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석유공사는 부패방지제도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청렴옴부즈만제도를 도입했다. 강도 높은 법인카드 사용점검을 통해 올바른 카드사용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등 석유공사에 대한 신뢰성 및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유재현 상임감사위원은 조직 및 경영시스템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윤리의식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 본사 등 국내외 전 사업장을 직접 순회하면서 공직기강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방만경영 사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만경영 예방체계 구축, 불합리한 규정개선, 의식개혁 등 3대 혁신과제를 내부감사 중점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내부통제 진단, 내부감사 품질평가체계 및 감사행정시스템 등 선진 내부감사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자체감사기구 협의체인 ‘한마음감사협의회’를 결성했다. 회원사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로부터 IT감사인력 지원을 받아 공동감사를 실시하고, 방만경영 등 공공기관의 공통 이슈를 선정,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내부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석유비축기지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자재 국산화를 위해 국내 민간기업과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09년에는 중소기업인 ‘KPHE(주)‘와 원유펌프냉각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약 9억원의 외화절감효과를 창출했다.

석유공사는 국산화사업을 통해 석유비축기지의 운영에 필요한 국내 기술력을 확보해 비축기지의 안정적 운영과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 및 국내외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산화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의견수렴을 확대하고 대상 사업 및 협력업체 선정기준 수립, 표준계약서 마련 등 관련 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석유비축기지 경비용역 등 5개 분야 11개 용역을 대상으로 총 172억원 규모(2010년 기준) 성과공유제 사업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 용역별 수행실적평가를 실시해 우수업체에 대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연장(추가 2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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