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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서울시 도로파손 면적 매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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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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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시내 빗물로 인한 도로파손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빗물침투 등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는 총 18만3639개로 파손면적만 26만77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손된 도로를 새로 포장하거나 유지하는 데 1442억4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2만9294개, 2010년 7만7654개로 불과 1년만에 25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 8월말까지는 총 4만6164개가 파손됐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6~8월 사이에 총 38.5%의 도로가 파손됐다.

김태원 의원은 “우리나라 도로의 아스팔트 강도는 비가 올 경우 정상일 때의 75%만 유지하면 되도록 기준자체가 낮게 돼 있다”며 “85%이상으로 정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습기에 강한 보강재를 첨가해 도로의 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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