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이번에는 환경오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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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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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투자 귀재' 워렌버핏이 투자해 각광을 받았던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 BYD)가 이번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26일 차이징왕(財經網)은 "선전(深<土+川>) 핑산신(坪山新)구에 위치한 비야디가 경영실적 악화, 대규모 감원, 에어백 작동 불량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며 이번에는 또다시 환경오염의 덧에 걸려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중환경연구센터(IPE)는 중국 내 34개 환경보호조직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비야디 포함 29개 브랜드 공급체인에서 다른 정도의 중금속 오염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IPE에 따르면 비야디와 비야디의 하청 업체가 인쇄배선회로 기판을 생산하는 도중 전기도금 부식 등 공정에서 구리 외에 니켈 크롬 등 1차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후이저우(惠州)환경보호국은 지난 6월 24일 '후이저우시 고체폐기물 오염방지 정보공고'와 함께 주요 위험 폐기물 생산 기업 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후이저우 비야디실업유한공사는 이 조사에서도 위험 폐기물 생산량 5712.9t으로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선전 비야디 바오룽(寶龍)공업단지 인근 주민들은 선전 비야디 정밀유한공사의 분무도색 작업 중 발생되는 자극성 가스로 장기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근 병원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이 지역에서 기침 후두염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후면 비야디의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까지 이 지역 거주단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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