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세계 지역별 해적피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수에즈운하 입구 아덴만에서의 해적들의 공격은 지난 2009년 117차례에서 올해 6월말 현재 20건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소말리아 연안은 2008년 19건에서 지난해 139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25차례나 해적들의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적 출몰이 거의 없었던 서아프리카 베냉지역과 인도네시아, 홍해 일대도 올 들어 6개월간 12차례, 21차례, 20차례의 공격이 벌어졌다.
홍일표 의원은 “해적들의 출몰과 공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과 정보제공 시스템 광역화가 필요하다”며 “국제적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연안국들의 해상 보안능력을 높이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지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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