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력판매 3.0%↑..주택용↓ 산업용↑

  • 최대전력수요 31일 7219만㎾.. 3.3%↑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달 잦은 비로 주택용 및 일반용 전력 판매가 줄었지만 산업용 수요가 늘면서 전체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판매량은 384억kWh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 늘면서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3.2%, 1.1% 감소했는데, 잦은 비로 5대 도시의 월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섭씨 1.4도 떨어지면서 냉방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용 판매량은 209억kWh로 7.1% 늘었지만 전달(8.7%)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특히 화학제품(17.0%), 철강(13.1%), 기계장비(11.4%)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증가율이 높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27.1% 늘면서 산업용 전력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8월 최대 전력수요는 31일 오후 3시 기록된 7219만㎾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763만6000㎾, 공급예비력(율)은 544만2000㎾(7.5%)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은 kWh당 117.09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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