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중심상업용지가 재입찰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3일 세종시 2-4생활권 인근 중심상업용지 20개 필지를 재입찰한 결과 5개 필지가 추가로 매각됐다.
이 지역 토지는 총 26개 필지 중 지난 1~2일 입찰 시 낙찰됐던 6개 필지와 함께 총 11개 필지가 팔려 42.3%의 낙찰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에 매각된 필지는 1494~2379㎡로 낙찰금액은 35억1100만~51억1658만6000원선이다. 총 낙찰총액은 223억8073만5900원.
한편, 재입찰에서도 유찰된 토지는 다음달 4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9월초 낙찰분이 일반 투자자의 비중이 높았다면 이번 재입찰에서는 기업체 수요가 몰렸다”며 “민간건설 아파트 분양 시기와 맞물려 땅 매입에 대한 투자심리도 꿈틀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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