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협회 주최로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제43회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인간의 꾸준한 대화와 노력이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이날 양국 산업기술협력에 기여해 온 오가키정공, 한국로스트왁스 등 6개 기업과 가키자와 구니오 대륙 고문 등 2명에 대해 지경부장관상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대지진 이후 한일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개'라는 주제로 양국간 서플라이 체인 재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또 제3국으로의 인프라 수출 및 자원개발 분야 공동진출과 신성장분야 R&D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서도 양국 기업의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산업기술페어'에서는 일본 글로벌소싱기업 70개사와 국내 120여 중소기업이 참가해 부품조달, 아웃소싱, 위탁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매칭상담회도 계획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이후 다소 위축된 한일 산업기술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비즈니스 상담 등 연계 행사를 통해 부품소재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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