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태평로에서 보통은 “한국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좋다"며 "소설‘엄마를 부탁해’도 읽었는데 작품 자체도 사랑스럽지만 책에 담긴 한국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무신론자라고 밝힌 보통은 “완전한 무신론에서 종교를 존중하는 입장으로 나아가게 되는 여정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이 책은 종교가 지니고 있는 초자연적인 측면은 믿지 않지만 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고 전했다.
이어 "종교는 너무 흥미로워 종교인에게만 맡겨두어선 안 되고 비종교인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데 종교의 유용한 아이디어를 빌려 쓰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통은 이번 방한 일정 중 여러 차례의 강연과 사인회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홍익대 인근에서 열리는 와우북페스티벌을 통해서도 한국 독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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