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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푸틴 복귀, 러 경제 성장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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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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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드린 장관 경질, 러시아 재정에 해 끼칠 듯"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크렘린 복귀가 러시아의 장기적 경제성장 전망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고 AFP가 전했다.

S&P는 또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의 경질이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국가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푸틴 총리가 내년에 열릴 러시아 대통령선거의 후보자로 사실상 확정된 것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의 경제·금융 정책에 당장 일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총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고 그에 따른 정부의 역할이 변한다면 "기업 환경과 생산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S&P는 전망했다.

또 S&P는 쿠드린 장관의 경질로 인해 "(러시아의) 경기부양 조치와 그에 뒤따른 국가재정 강화의 노력이 실현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그러나 러시아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으로, 신용등급은 'BBB'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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