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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관악산구간 13㎞ 오는 11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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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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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57㎞ 중 관악산(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구간

서울둘레길 전체 노선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둘레길 관악산 구간이 오는 11월부터 서울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서울 둘레길 157㎞ 구간 중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 13㎞를 이달부터 우선 정비해 11월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관악산 13㎞ 구간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서울 둘레길을 연결하는 첫 단추이다.

시는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의 시설을 도입한다'는 원칙에 따라 3개 구간으로 나눠 정비하기로 했다. 정비 공사에는 1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저습지나 보존이 필요한 구간은 데크길을, 침식이 일어나는 급경사지역은 데크계단을, 작은 물길을 가로지르는 구간에는 목교를, 나무뿌리가 노출되거나 절개지에는 흙막이를, 노선 곳곳의 배수 불량지는 횡단배수로를, 식생이 훼손된 지역은 생태복원을 진행하게 된다.

또 이용객들이 노선과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쉼터 등 관악산 둘레길 구간 중간 중간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노선의 양끝 부분에는 만남의 장소와 종합안내 사인이 설치된 트레일헤드가 설치되고, 전망이 좋은 3곳에는 정자와 벤치가 설치된다.

서울 둘레길 관악산 구간은 정상 종주가 아닌 낮은 산자락의 숲길을 연결하는 코스로 초등학생 정도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관악산코스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고덕·일자산코스, △대모·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북한산둘레길코스 등 8개 코스를 연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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