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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 1위 도널드, 美-유럽 상금왕 석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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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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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휩쓸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는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41만8천667달러를 받았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은 도널드는 시즌 상금 583만7천214달러로 2위 웹 심슨(미국)의 576만8천243달러를 약 7만 달러 차이로 제쳤다.

도널드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건지지 못했으면 28만4천 달러를 받는데 그쳐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없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시즌 상금 377만8천199유로를 번 도널드는 현재 215만1천474유로로 2위를 달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큰 차로 앞서 있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도널드가 미국과 유럽 상금왕을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PGA 투어 상금 2위인 심슨이 쥐고 있다.

심슨이 가을 시리즈 대회에 출전해 20위권 안에 진입하면 두 사람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는 PGA 투어의 가을 시리즈 대회에는 출전할 계획이 없다.
아내의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는 앞으로 2주 연속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의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과 마드리드 마스터스에 나갈 예정이다.

이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HSBC 챔피언스와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유럽투어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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