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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성 나노입자 '세포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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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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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질병진단 등에 널리 쓰이는 상자성(常磁性, paramagnetic) 나노입자가 경우에 따라 세포에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 채권석·장용민 교수 연구팀이 상자성 나노입자가 강한 자기장 속에서 단단하게 응집해 세포 독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팀은 상자성 나노입자가 자기장 환경 아래에서 자성을 띠면, 나노입자끼리 뭉쳐 세포 안팎의 나노입자 밀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활성 산소 양도 늘어난다.

의학계가 노화나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활성 산소가 많아지면서, 세포 활성이 떨어지거나 세포 주기가 바뀌고 세포 자살(apoptosis)이 늘어나는 등 이른바 ‘세포독성’ 현상이 관찰됐다.

종양 유발과 관련 있는 다핵성거대세포도 늘어났다.

이 연구 성과는 생체재료 및 생체의료공학 분야의 권위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나노입자는 크기가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인 작은 알갱이로, 이 가운데 상자성 나노입자란 스스로는 자성이 없지만, 자기장(磁氣場) 안에 놓이면 자장과 같은 방향으로 자성을 띠는 종류를 말한다.

이런 성질 때문에 상자성 나노입자는 몸속 원하는 부위의 영상을 찍을 때 주입하는 조영제(造影劑) 등의 소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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