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이상반응’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이 총 3068건에 달했다.
백신별로는 플루가 2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BCG 285건, 디프테리아/폴리오 160건, 일본뇌염 106건, 디프테리아 81건 순이었다.
특히 예방접종 후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신고된 건수는 17건이나 됐다.
하지만 사망자에 대한 보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보면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상신청을 한 질병 268건 중 140건(52.2%)이 보상을 받으나, 사망은 11건 중 단 2건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안전성이 담보돼야 할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이 사망이나 장애를 초래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보건당국은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규명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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