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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계열 3사 합병… 매출 3조원 합병회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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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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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오롱건설,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 3사는 28일 합병을 발표하고,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합병에 대해 3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각 사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내수기반 업종과 수출기반 업종이 상호 보완하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1일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12월 28일 공식출범하게 된다.

합병회사는 내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각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시장 개척 및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플랜트 및 그린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등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합병회사는 2012년 매출 3조700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내수 및 수출 업종의 상호보완작용을 통해 외부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더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해외환경 및 발전플랜트 분야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도급순위 20위권의 중견건설사로, 현재 업계 10위권 내의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은 무역 및 IT유통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글로벌서비스 기업으로 5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코오롱B&S는 코오롱글로텍으로부터 분사, 올해 8월1일에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자동차 판매, A/S 및 스포츠센터 운영 등을 주업으로 하는 업체이다. 특히 BMW 판매 및 A/S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이며, 전국 10개 이상의 대형 A/S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지주사 코오롱은 자회사간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이번 합병대상인 코오롱B&S의 보유지분 10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09년 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코오롱그룹은 이번 계열사 간 합병으로 매출 3조원 이상의 대규모 글로벌 유통·건설사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합병이 대외 신인도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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