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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일본에 광물자원 7만 5000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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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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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은 광물자원 7만5000톤을 일본에 수출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9일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에서 생산한 석탄 7만5000톤 물량을 일본의 발전사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톤당 120달러(USD)가량으로 책정되며 약 9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번 물량은 대우인터내셔널에서 광물자원 개발로는 처음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부터 호주의 나라브리 유연탕광에서 굴진채탄을 시작했다. 나라브리 유연탄광은 4억7500만톤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연간 15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하고 수출할 계획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에 위치한 나라브리 유연탄광은 호주의 Whitehaven이라는 회사가 70%의 지분을 가졌으며 한국·중국·일본·EU가 각각 7.5%씩 나머지 30%를 차지한다. 한국이 가진 지분 7.5%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이 5%를 가졌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5%를 지분을 소유했다.

정제봉 대우인터내셔널 시드니 지사장은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2009년 8월에 대우는 나라브리 프로젝트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며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억1140만달러의 지분 5%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생산이 600만톤인 나라브리 유연탄광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150만톤의 석탄 판매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이는 국내의 연간 유연탄 총 수입량의 2%를 차지하는 수치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나라브리 유연탄광의 수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래 톤장 120달러 가량의 발전용탄 생산만을 예상했지만 톤당 180~200달러 가량의 연료 제철용 PCI탄이 나와 2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2월부터 광물자원 개발방식을 굴진채탄에서 롱월(Longwall)로 바꾼다. 롱월 방식은 긴 직사각형 형태로 일정 채탄 구역을 설정하고 벽을 세워 채굴하는 방식이다. 지름 2미터가 넘는 거대한 톱니 바퀴를 통해 유연탄을 채기 때문에 기존에 땅을 파들어간 굴진채탄보다 14배가량 생산적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나라브리 유연탄광외에도 마리(Marree) 우라늄, 화이트클리프(WCN) 니켈 개발사업에 참여해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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