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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 화제 '박원순 펀드' 수익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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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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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3.58%..12월25일 이전 원리금 상환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마련한 '박원순 펀드'가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박원순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모금액은 34억3500만원(가입자 5814명)이다. 이는 30일까지 펀드 모금액 목표치 39억원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원순 펀드의 기본개념은 '정치 자금을 시민으로부터 끌어쓴다'다.

박원순 캠프 송호창 대변인은 "박원순 캠프는 정당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박원순 펀드 역시 시민의 힘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돈을 빌려쓴 후 되갚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펀드에 적용되는 금리 3.58%는 기존 예금증서(CD)금리를 적용했다. 펀드가입자가 10만원 이상의 약정액을 박원순 펀드 계좌에 입금하면, 선거비용보전 후 12월25일 이전 펀드 원리금을 상환받게 된다.

박원순 캠프 관계자는 "현재 33억원에 달하는 펀드 모금액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증권계좌에 입금돼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펀드 목표액 달성시 상환액의 이자 지급액으로 측정되는 돈은 2000만원 가량이다.

송 대변인은 "모금액의 3.58%에 달하는 이자 지급액은 현재 증권계좌에 붙는 금리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펀드'는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박원순 예비후보의 트위터에는 '이자마련하시려면 애 많이쓰이소! 제때 안주면 소송해야하나, 고민되네!', '참여한 것을 두고두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겠습니다!' 등의 응원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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