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은 지난주 초 하루 400억 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으나 28일 4시 마감결과 하루 인출규모가 61억 원 규모로 두 자리 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번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결과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집계됐다.
하지만 모기업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됨에 따라 상호 유사성을 비롯해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금인출사태를 겪었다.
토마토2저축은행 관계자는 “다소 예금이 빠져나가긴 했으나 이번 주 접어들면서 신규 예금이 유치되는 등 예금인출 흐름이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28일에는 만기예금이 집중되는 일상적인 영업일과 유사한 규모 수준에서 예금인출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추진중인 유상증자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어 BIS비율 10% 이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차동구 토마토2저축은행장은 “고객들께 혼선과 심려를 겪게 해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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