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내년 中 집값 10% 하락, 도산 위험 6개 건설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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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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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가 27일 발표한 중국부동산개발업체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부동산업체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인하전에 돌입하면서 6~12개월 내에 집값이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다수의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매출 10% 하락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만약 30% 이상 하락한다면 대형 개발업체도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는 매출 감소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6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옌하이자위안(沿海家園), 루청중궈(錄城中國), 허성촹잔(合生創展), 상하이정다(上海證大), 성가오즈디(盛高置地), 상즈(上置)그룹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기업은 내년에 매출이 10% 이상 감소할 경우 지탱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신용등급 BB 이상을 받은 업체는 어느정도의 유동성과 해외 재융자를 확보했으며 지역과 사업 분야가 다원화된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BB 등급 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 가운데 화룬즈디(華潤置地), 헝다디찬(恒大地山), 스마오디찬(世茂地山) 등은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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