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시장 R&D 앞세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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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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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美 시카고서 생활가전 부문 첫 R&D 센터 오픈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LG전자가 가전 선진국인 미국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생활가전 R&D 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소비자 연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중부 최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 등 임직원 및 유통업체 VIP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A(Home Appliance) R&D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LG전자의 북미 생활가전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LG전자가 시카고에 HA R&D센터를 설립한 이유는 스마트그리드 등 차세대 가전기술 도입이 빠르고, 특히 시카고가 미국 물류의 중심이자 주요 생활가전 기업들이 주로 모여있어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설립한 미국내 최초 생활가전 연구소인 HA R&D 센터는 고품질 제품 개발과 현지 소비자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HA R&D 센터는 미국 에너지 관리국·북미 안전규격 인증기관·미국 가전 제조자 연맹 등이 제정한 기준에 따라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 업계 최고로 성능과 에너지 효율·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제품을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현지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개발하고, 출시 전에 품질확인 및 개선 작업으로 맞춤형 고품질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심층면접을 위한 전문 리서치 시설과 고객이 최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방·거실 공간을 구비, 면밀한 소비자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품질 테스트를 위해 특수 제작된 '온도 제어 시험실' 같은 최첨단 연구시설도 갖췄고, 신제품 활용법과 요리강좌 등을 촬영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구비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시기에 만들어진 북미 첫 생활가전 연구소로서 한 차원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트렌드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HA R&D 센터를 교두보로 북미 가전 시장에서 선두 기업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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