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원로 가수들이 지역을 방문해 젊은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원로예술인들의 '찾아가는 추억의 가요무대, 「복고(福GO)클럽」’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아이돌 그룹에 편중된 대중음악 구조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을 통해 원로 음악인의 헌정 공연 활성화와 원로예술인 활동 무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복고(福GO)클럽」의 ‘찾아가는 추억의 가요무대’는 대구광역시, 광명시,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사)대한가수협회, (사)한국방송코미디협회, (사)한국소리모음회 등 관련 협회가 대거 동참하여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합동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공연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공연은 지난 2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원로 희극인 ‘유성’, ‘서우락’의 사회로 열렸다. ‘명국환’, ‘금사향’, ‘김마리아’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배일호’가 열창했다.
두 번째 공연은 10월 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남철’, ‘남성남’의 사회로 「뜨거운 안녕」의 ‘쟈니리’,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의 ‘한명숙’,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박건’, 「마포종점」의 ‘은방울자매’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도시의 아이들’이 출연, 무대를 마련한다.
또 10월 19일 청주KBS홀에서 ‘임희춘’, ‘방일수’의 사회로,「회전의자」의 ‘김용만’, 「방랑시인 김삿갓」의 ‘명국환, 「이별의 부산정거장」의 ’김활란‘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이자연‘이 출연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원로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공연 활동을 ‘사회적 기업’ 등과 연계하여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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