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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회 회장 “북한이탈주민에게 자유의 햇살 비춰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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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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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9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기원의 밤 행사’서 밝혀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북한 주민들을 사랑으로 마음껏 끌어안기 위해서는 평화통일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더 큰 대한민국, 더 강한 대한민국, 더 풍요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평화통일을 기다리는 동안 남북은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의 길을 찾아 한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이사장 이배영)가 주최하는 제1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기원의 밤 행사’가 지난 29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문화교류협회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북한 이탈주민들 중 대학생과 대학원생 30명을 초청했다.

이날 남북문화교류협회 중앙회 김구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되기가 바쁘게 외세에 의해서 남북으로 분단된 지 어언 6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남북간 대결구도는 한치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 아무런 동요없이 맡은 바 생업에 정진하면서 안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열정, 의지를 가지고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고 밝혔다.

이어 “억압과 고통 속에서 한없이 어렵게 지내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햇살과 꾸준한 사랑을 보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남북문화교류협회에서는 북한이탈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추석절에 북한이탈주민 40~50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가져왔다.

김 회장은 “올해에는 미래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젊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평화 통일 기원의 밤을 마련했으니 보람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일기원의 밤 행사에서는 새터민 후원회장인 남상규 남북문화교류협회 부회장(남신약품 대표이사)의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식도 이어졌다.

남상규 부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온 북한 이탈주민의 수가 올해 3월에는 2만 900여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이 대한국민의 일원으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줘야 한다”며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남북문화교류협회 발전과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의 번영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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