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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사우디 프로축구 데뷔골 ‘1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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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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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33·알 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진출 이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유병수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 아흘리를 상대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알 힐랄은 유병수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아흐메드 알 푸라이디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에 2골을 더 보태 4-0으로 크게 이겼다.

유병수는 특히 알 푸라이디의 추가골과 후반 24분터진 오사마 하우사위의 네 번째 골을 도우면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7월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유병수는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3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유병수는 2만2천8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찬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만에 알 푸라이디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이자 사우디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

알 힐랄은 이날 승리로 3승1패가 돼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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