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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인구 비중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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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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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미국 전체 인구에서 백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것도 일부 지역이 아닌 북동부, 중서부 등지에서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15개 주에서 큰 폭으로 백인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방 인구통계국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남부와 서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15개 대형 주들의 순수 백인(히스패닉 백인 제외)들의 수가 지난 10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들은 보통 농촌 지역에는 광범위한 주거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센서스 결과 메사추세츠나 펜실베이니아 등지의 중서부 농촌 지역에서도 백인 인구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백인 인구는 10년 전보다 약 1.2% 증가한 1억9700만 명이었지만,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전체 인구는 무려 9.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9%에서 6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흑인 인구는 12%가 늘어나 전체 인구중에서는 약 13%를 차지했다. 이들중 절반 이상인 57%는 남부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또한 흑인 10명당 6명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미국의 대표적인 10개 주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남부와 서부에서의 백인 증가율은 그나마 눈에 띄게 약 3~4%를 기록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백인들이 사라졌고, 중서부에서는 30만 명이 줄어들었다.

백인들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서부의 애리조나, 하와이,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와이오밍 등이었다. 워싱턴 DC는 지난 10년간 백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무려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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