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7일 열리는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이동국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30일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 선발을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 선수와 다른 성향의 공격수가 필요해 이동국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2011 K리그에서 14골-14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이번 주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세레소 오사카와의 2차전에서도 혼자 4골을 터뜨리며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광래 감독은 "최근 이동국은 문전 앞 움직임이 날카롭고 스스로 기회를 잡아내고 있다"며 "문전에서 '주워 먹기'가 아닌 기회를 만들어 골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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