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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파가 한 명도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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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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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2R,강풍 분데다 어려운 코스 탓…최경주 14위·김경태 40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커트를 통과한 선수 중 언더파 스코어가 전무(全無).

한국프로골프투어 골프대회에서 15년래 진기록이 나왔다. 제27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결과 1위는 이븐파 144타(72·72)를 기록한 프로 5년차의 ‘무명’ 김영규(26·정관장)다.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일몰로 2개조 6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나 2라운드합계 10오버파 154타에서 커트가 될 전망이다.

2라운드후 1위의 스코어가 이븐파인 것은 1996년 매경LG패션오픈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커트라인이 10오버파에서 형성된 것도 최근 10년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국프로골프협회측은 밝혔다.

바람이 많이 분데다 코스가 어렵게 조성됐기 때문이다. 둘쨋날 배규태는 2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고,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1언더파를 치는 등 단 두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세계랭킹 14위 최경주(41·SK텔레콤·사진)조차 이날 더블 보기 2개를 쏟아내며 6오버파를 쳤다. 2라운드 후 최하위인 박노석과 이정우의 스코어는 합계 28오버파 172타였다.

장타자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미국PGA투어프로인 최경주와 강성훈은 나란히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4위다. 세계랭킹 23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첫날보다 4타를 줄인끝에 합계 6오버파 150타(77·73)로 공동 19위다.

기복없는 플레이로 정평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1,2라운드에서 똑같은 스코어를 냈으나 합계 8오버파 152타(76·76)로 공동 40위를 달렸다.

초속 5m가 넘는 바람속에 선수들은 이날 평소보다 최대 5클럽까지 길게 잡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평소 피칭웨지를 잡는 거리에서 맞바람이 불자 5번아이언을 잡았다는 얘기다. 최경주는 “9번홀에서 135야드를 남기고 7번아이언을 잡았다”고 말했다.

첫날 김기훈이 티오프시각을 5분 넘겨 도착하는 바람에 실격당한데 이어 둘쨋날 김위중은 티오프시각 3분 후 도착해 2벌타를 받기도 했다. 김위중은 첫 홀을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하고도 케이시와 같은 19위에 랭크됐다.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은 7번째 홀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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