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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실제스윙이냐 연습스윙이냐’로 구설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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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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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JT대회 3R 티잉그라운드에서 ‘세게’ 스윙했으나 볼 안맞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JT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맞이한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논란거리를 제공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 15번홀(파4) 티잉 그라운드. 선두경쟁을 벌이던 케빈 나가 볼 앞에서 백스윙을 하더니 ‘하이 스피드’로 다운스윙을 했다. 클럽헤드는 볼 직상방으로 지나갔으나 볼을 맞히지 않았다.

그런데 케빈 나의 스윙이 연습스윙이냐, 실제스윙이냐로 논란을 일으켰다. 투어 경기위원은 급기야 녹화장면을 보았고, 케빈 나가 칠 의사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언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전했다.

그러나 동반 플레이인 토미 게이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빈 나가 벌타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100%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나가 실제 스윙을 했지만, 헛쳤기 때문에 1타를 가산해야 한다는 것. 게이니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두 손에 장갑을 끼고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국자인 케빈 나는 경기후 골프채널 관계자에게 “볼을 칠 의사가 없이 스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본인과 동반플레이어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실제스윙이었는데도 연습스윙이었다고 우기면 케빈 나는 두고두고 ‘비양심 선수’로 찍히게 된다. 비록 칠 의사가 없는 연습스윙이었다고 해도 실제스윙으로 오인받는다면 그 역시 플레이어 책임이다.

케빈 나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이날의 행위는 ‘옥에 티’가 될 법하다.

골프규칙에서는 스트로크에 대해 ‘볼을 쳐서 움직이게 할 의사를 가지고 클럽을 앞으로 보내는 동작’으로 정의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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