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과거 평균치를 여전히 하회했으나, 양호한 고용여건이 소비심리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BNP파리바는 "국내 9월 소비자심리지수(99)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은 소비심리 안정 조짐을 방증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지수는 여전히 과거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취업기회전망CSI가 올해 2월이래 최고치로 상승한 점에 주목하면서 양호한 고용여건이 소비심리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지난 8월 88에서 이달 96으로 올랐다.
이에 이 은행은 "서비스부문의 양호한 고용회복세가 임금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재량지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아울러 "가계의 부동산 매입 감소로 소비여력이 늘어난 점도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 IB들은 "9월 기대인플레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근원물가도 내년 1분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가불안 심리는 여전히 팽배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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