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계, 가격인상 시기 고민… 내달 이후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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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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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우유업계가 가격인상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원유 가격은 인상됐지만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당장 판매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유 가격은 지난달 리터당 138원 인상됐다. 그러나 이를 판매가격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우유제품 원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원유 인상에 따른 업계의 손실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가격인상 시기를 내년까지 연기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인상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른 업체들도 선뜻 가격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손실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업게가 곤혹스러워 하는 이유다.

서울우유의 하루 손실액은 3억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손실액은 각각 1억5000만원과 1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어 더 이상 가격인상을 늦추기 어렵다”며 “내달 중에는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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