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령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주둔하는 '치나르' 군단장 S.A. 하스나인 중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스나인 중장은 최근 잠무-카슈미르로 침투하는 무장대원을 체포해 조사한 결과 LeT 소속 파키스탄인 나사르 아흐메드로 드러났다면서, 아흐메드는 자신이 ISI와 파키스탄군, 여타 테러조직과 연계된 상황에서 카슈미르 지역 테러에 필요한 훈련과 정신교육 등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써 ISI와 파키스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테러조직 기반시설을 마련, 지역 테러를 확산시키는 것을 이 지역에 관한 전반적 정책의 일환으로 삼고 있음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인도군의 이번 발표는 ISI가 탈레반과 연계된 파키스탄 테러조직 '하카니'를 지원하고 있다고 미국이 최근 주장해 파키스탄과 미국 간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파키스탄으로서는 더욱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
미국은 지난달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카불 소재 자국 대사관 공격의 배후로 하카니 조직을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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