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중국 4대 잠재 위험은 바로....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고리대금 시장, 집값 폭락, 은행 부실채권으로 인한 재융자, 자금 엑소더스를 중국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4가지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홍콩 신바오(信報)는 메릴린치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4가지 위험요인이 향후 3개월에서 3년 안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2로 8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HSBC는 이보다 낮은 49.9로 8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중국 이코노미스트 루팅(陸挺)은 최근 중소기업 파산, 부동산개발업체 계약 파기, 거시경제 성장 완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중국 경제를 비관하고 있는 가운데 9월 PMI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PMI가)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뿐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공공주택에 대한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쿼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3분기와 4분기의 성장률이 9.3%와 9.0%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 설사 경착륙이 발생한다고 해도 세계 경제 불경기와 유로존 위기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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