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한꺼번에 3단계 강등했음에도 국내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있다.
5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 내린 1697.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4% 오른 1만808.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25% 오른 1123.9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 마감 이후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2로 3단계 낮춘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아시아 증시를 긴장시켰다.
다만 무디스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예고된데다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어 그 파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니케이225는 전날보다 0.12% 오른 8466.41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커버드 본드 매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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