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고가 발생한 탄광에서 구조대원들이 긴급하게 매몰된 광부를 구조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탄광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5일 보도에 따르면 4일 중국 구이저우 리보(荔波)현 리화(立化)진 안핑(安平) 탄광에서 갑자기 가스가 폭발해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시 갱내에서 작업하고 있던 광부 28명 중 14명은 매몰돼 숨졌으며, 구조된 나머지 14명 가운데 3명도 치료 도중 사망해 희생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빈번히 발생하는 탄광사고로 한해 2600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중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지역에서 탄광이 매몰되면서 광부 29명이 매몰되는가 하면 구이저우성의 탄광에서 가스가 폭발해 10명이 숨졌다.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대형 광산사고가 날 경우 관할지역의 시장까지 해임시키기로 했지만 탄광사고는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