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 25일 첫삽을 뜬 후 약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남한강 자전거 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26.8km이며, 국내 최초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한 자전거 길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그동안 한강 자전거도로가 팔당역에서 단절되어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을 잇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자전거 동호회로부터 사랑받는 “명품 자전거 길”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자전거 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강 자전거 길의 특징을 살펴보면 남한강변을 따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폐철로, 간이역사, 북한강 철교 등 추억과 낭만이 깃듯 현대와 과거를 적절히 조화시킨데 그 특징이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은 인천에서 출발, 서울을 거쳐 남한강을 따라 소백산을 넘어서, 낙동강을 건너 부산까지도 이어지는 장장 702km 국토를 종주하는 자전거 길의 시작점이 된다.
도 관계자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길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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