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남한강 자전거 길”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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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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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과 낭만이 어린 중앙선 폐철도·폐철교를 활용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는 전국최초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복선으로 폐선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하여 남양주와 양평을 연결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을 오는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 25일 첫삽을 뜬 후 약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남한강 자전거 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26.8km이며, 국내 최초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한 자전거 길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그동안 한강 자전거도로가 팔당역에서 단절되어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을 잇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자전거 동호회로부터 사랑받는 “명품 자전거 길”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자전거 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강 자전거 길의 특징을 살펴보면 남한강변을 따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폐철로, 간이역사, 북한강 철교 등 추억과 낭만이 깃듯 현대와 과거를 적절히 조화시킨데 그 특징이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은 인천에서 출발, 서울을 거쳐 남한강을 따라 소백산을 넘어서, 낙동강을 건너 부산까지도 이어지는 장장 702km 국토를 종주하는 자전거 길의 시작점이 된다.

도 관계자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길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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