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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DS 프리미엄 상승세, 유럽 주요국 보다 두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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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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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달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세가 유럽 주요국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정부 발행 외화채권 중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뉴욕 종가 기준 220bp(1bp=0.01%포인트)로 전월 말보다 92b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상승폭으로 볼때 2009년 1월 106bp 이후 최대치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은행의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 CDS 프리미엄의 상승폭은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재정불안의 진원지인 유럽국가들보다도 컸다.

반면 서유럽 15개국을 대상으로 산정되는 마르키트 iTraxx SovX 서유럽 CDS는 9월 말 기준 339bp로 전월보다 49b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 10개국 CDS 지수인 iTraxx SovX 아시아 태평양 CDS는 138bp에서 210bp로 81bp 상승했다.

인접국인 중국은 108bp에서 199bp로 91bp 올랐고, 일본은 104bp에서 147bp로 43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한국 CDS 프리미엄은 이달 들어서는 4일 229bp까지 올랐다가 5일에는 210bp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을 미뤄볼 때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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