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프랑스 주최 ‘삶의 질’회의서 한국웰빙측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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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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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통계청이 G20 의장국인 프랑스 주최 삶의 질 회의에서 한국의 웰빙측정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오는 12일 우기종 통계청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웰빙·지속가능성 측정회의’에 참가, 한국의 웰빙측정 사례를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G20 의장국인 프랑스 정부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프랑스 정부가 스티글리츠위원회 보고서 발간 2주년을 기념해 웰빙측정 아젠다의 진전 정도 평가 및 국별 이니셔티브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스티글리츠위원회는 GDP(국내총생산)가 사회적 웰빙, 지속가능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적하면서 스티글리츠 교수에게 새로운 지표의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해 지난 2008년 1월 설립됐다.

우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통계청의 ‘삶의 질 측정’을 위한 연구 성과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경제사회발전 지표’ 측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제사회발전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2008년 현재 성장동력은 38개국 가운데 18위로 양호한 편이나 사회통합(23위/30개국)과 환경(28위/36개국)은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회의 참가자로는 프랑스 경제금융산업부 장관, 환경교통주택부 장관, OECD 사무총장, 프랑스 통계청장 및 이탈리아 통계청장, UN통계처장, Eurostat 통계처장, 스티글리츠 교수(노벨경제학상 수상, 콜럼비아대) 등 G20 국가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국제기구의 고위급 정책결정자 및 통계수장 등이다.

아울러 우 청장은 EU의 통계처인 EUROSTAT(룩셈부르크 소재)을 방문해 지난해 5월 양 기관간 양해각서(MOU) 체결 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EU 통계비교보고서’발간을 비롯, 향후 양측의 협력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GDP의 한계와 웰빙 측정의 필요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사회 발전 측정 결과에 기반한 정책수립 및 평가제도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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