앋둘탈랍은 속옷에 폭발물을 숨겨 암스테르담에서 탑승했고 비행기가 디트로이트에 도착하기 전 10분전에 비행기를 폭하하려다 불발, 승무권과 승객들에게 체포되어 당국에 넘겨졌다.
압둘탈랍은 당시 전선이나 뇌관이 없는 폭발물을 속옷에 숨겨 암스테르담 검색대를 통과, 이 사건 직후 미 전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 국제 공항에 전신 검색대가 설치되게 한 장본인이다.
압둘탈랍은 최근 자신의 국선 변호인을 해고, 스스로 법정에서 자신을 변론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8개 죄목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는 그가 법정을 반미 정치 선동의 장으로 이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탠바이(stanby) 변호사를 법정에 대기시킬 예정이지만, 그가 이 변호사를 이용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 정부당국은 최근 무인정찰기에 의해 살해당한 미국인 출신 알-카에다 테러리스트 알라키의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압둘탈랍은 디트로이트 도착 직전 폭발물을 폭파하려다 실패했다. 사건 당시 갑자기 압둘탈랍의 몸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서 승무원과 승객들이 소화기로 이를 제거하고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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